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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이 반도체에도~~~

higo0923 2025. 3. 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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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회복세, 다시 주도주로 부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증시 훈풍

2024년 3월, 반도체 업종이 다시 주도주로 부상하며 코스피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4일까지 11.0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1.2%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92% 상승하며 반도체 상승세가 증시 회복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5개월 만에 '6만전자'를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14.39%,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14.24% 상승하며 반도체주의 반등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코스피 상승의 75%를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 회복은 업황 개선 기대와 외국인 대량 순매수가 맞물린 결과로, 2017년 1분기 반도체 상승 반전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반등 요인

 

1. 레거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최근 레거시(범용) 반도체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 주가 반등은 수요 증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질, 낸드 가격 인상 등의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 정책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엔비디아 H20 칩 대량 주문이 서버용 D램 수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낸드 공급업체들은 4월 10% 이상의 가격 인상을 예고하며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글로벌 D램 시장 업턴(Upturn) 전환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H20 수요 증가, 레거시 반도체 회복, 고대역폭 메모리(HBM) 투자 확대 등이 D램 시장의 업턴을 촉진할 것"이라며 "최근 DDR4 현물가가 5% 상승하며 HBM과 DDR5 중심의 강세가 DDR4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과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외국인 매수세 증가

그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4일까지 삼성전자를 1조3263억 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0조 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올해 2월까지도 1조9000억 원을 순매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전망

 

1. 삼성전자, 1분기 저점 후 반등 기대

반도체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7조1144억 원(전년 동기 대비 7.23% 증가), 영업이익 5조2777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11% 감소)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77조5000억 원, 영업이익 4조50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방 시장 부진과 모바일·PC 재고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BM 시장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D램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2.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기대감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7조1443억 원(전년 동기 대비 37.93% 증가), 영업이익 6조499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5.22% 증가)으로 삼성전자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용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조5000억 원, 영업이익 6조5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HBM 매출이 빅테크 수요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반도체 업황 회복, 장기적 성장 기대

반도체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HBM, 낸드 플래시 등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수요 증가가 반도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반도체주가 다시 주도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증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 반도체 시장은 AI, 전기차, 5G 등의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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